아웃도어, 자연과 우리를 연결하는 통로



: Arper_LEAF3_ph credits@Sergio Campione



놀이를 위한 것이든,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서든 우리에게 아웃도어는 무엇을 해도 좋은 공간이다.  야외 공간은 사람들을 자연과 연결시켜주는 통로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안식과 안락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 아웃도어 공간의 중요성은 그 어느때보다 커졌다.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 이미 몇년전 부터 시작된 것이긴 하지만 - 아웃도어 가구를 내 놓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Arper이다. 

Arper는 디자인에 있어서는 의심할 바 없이 최상위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매년 멋진 제품을 선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와 지속가능한 생산방식 등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으며, 디자인을 넘어 비전과 가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선보이는 아웃도어 가구는 단순히 트렌드를 이끄는 새로움을 넘어 미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Arper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가구를 몇개만 소개해본다. 



ADELL | Design by Lievore + Altherr Désile Park, 2020

: 조약돌처럼 매끄럽고, 이끼처럼 부드러운, 무엇보다 낮고 부드러운 커브를 지닌 <adell>은 편안함을 가장 극대화한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가닉한 형태 뒤에는 80% 정도를 재활용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의 이슈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물론 업사이클링도 가능하며, 친환경 페인트와 접착제 없이 제조되었다. 또한 나무 베이스 버전은 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했다. 





  Juno | Design by James Irvine, 2012 (credits_Andrea-Alessio-Varianti)

: James Irvine이 디자인한 <Juno>는 가벼운 실루엣이 인상적인 제품으로 단순함에는 교묘한 반전이 숨어 있다. 솔리드백(등받이가 막혀있는 버전)과 오픈백(등받이가 열려있는 버전)과 함께 팔걸이의 유무에 따라 나뉜 총 4가지 형태가 있으며, 6가지 색상이 출시되었다. 스태킹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업홀스터리된 패드를 넣어 좀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Catifa 46 | Design by Lievore Altherr Molina, 2004 (credits_Salva-Lopez)

: <Catifa 46>은 <Catifa 53>의 시리즈로, 날렵한 형태와 효율성을 지닌 약간 더 작은 스케일로 좀더 좁은 공간에서 활용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외는 물론 주거공간과 상업공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베이스부분에는 스틸이나 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단단하게 받쳐준다. 스툴로도 활용가능한 제품으로 Lievore Altherr Molina 스튜디오의 디자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미니멀 라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