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다이나믹, 비트라(vitra)에게서 배워보는 집의 새로운 비전

사회적 변화로 인해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일하는지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VITRA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내놓았다. 이들이 말하는 변화는 아마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VITRA는 각분야의 리더와 전문가 집단, 그리고, 디자이너와 과학자, 건축가, 더 나아가 소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워크 스페이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내놓았다. 

작업패턴의 영구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매일 조금씩 새로운 비전을 축적하며 변화를 찾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공유공간의 미래에 대한 VITRA의 시각은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대부분의 공공장소와 사무실이 지난 1년 동안 문을 닫았기 때문에, 우리는 집안에 머무르면서 그 안에서 일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고, 영화관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원격 근무는 아마도 팬더믹 이후에도 꽤 비중있는 방식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스페인독감과 결핵이 좀더 넓은 공간, 깨끗한 소재, 충분한 채광 등을 건축에 접목시켰다면, 이번 팬더믹은 우리에게 '집을 증축하는것'과 '룸 디바이더'와 같은 키워드를 던져주고 있다. 지난 몇달 동안 설립된 많은 스타트업들은 정원이나 뒷마당에 설치할 수 있는 프리스탠딩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선보였다. 

지난 20년 동안 사무실은 좀더 가정적인 분위기로 진화해왔는데 -  사무실에 소파의 사용이 늘어났고, 부드러운 소재나 직물을 사용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   이제는 우리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테이블과 오피스 체어를 집안으로 들여오는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위기때처럼 소비시장이 위축된 것이 아니라, 좀더 집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태학적 요소는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는 확대되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놓쳐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