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YUP LOUNGE CHAIR - NATHAN MARTELL





THE ORIGINAL MAYA COLLECTION - LUIZA GUIDI




Medusa by Carlo Nason ©2026 Established & Sons






Filigrana Lantern by Sebastian Wrong ©2026 Established&Sons_1
2026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설계 언어로 경쟁하는 무대이지만, 에스타블리시드 & 선즈(Established & Sons)는 언제나 그 안에서 독자적인 궤도를 그려왔습니다. 올해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Milano 2026, Hall 24, Booth D03-D05)에서 공개된 신작 컬렉션은 빛의 조형성과 목재 기술의 진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꾸준히 탐구해 온 전위적 디자인 철학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신작은 브라질 출신 디자이너 루이자 구이디(Luiza Guidi)의 데뷔작 더 오리지널 마야 월 램프(The Original Maya Wall Lamp)'와, 네이선 마텔(Nathan Martell)이 선보이는 '레이업 라운지 체어(LayUp Lounge Chair)'입니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소재와 접근법을 취하면서도, 에스타블리시드 & 선즈가 일관되게 추구해 온 하나의 가치 — 강렬한 미적 존재감과 현대적 기능성의 공존 — 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냅니다.
루이자 구이디는 디자인을 감정적 공명의 도구로 바라봅니다. 그녀의 마야 컬렉션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벽면을 서사적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빛의 조각입니다. 선명하고 절제된 선형의 형태는 빛이 켜지는 순간 공간에 날카로운 음영을 새겨 넣으며, 마치 건축적 요소처럼 인테리어에 깊이를 더합니다. 특히 움직임에 반응하는 직관적인 인터랙션 방식은 조명 경험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데, 빛이 공간 안에서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환경에 스며드는 감각이 인상적입니다. 세 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배터리 구동 LED와 양방향 힌지를 채택해 설치의 유연성을 높인 것 또한 현실적인 공간 적용을 염두에 둔 세심한 설계입니다.
네이선 마텔의 레이업 라운지 체어는 3D 성형 베니어 기술의 현재를 가늠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여러 부재로 구성된 복합적인 구조가 하나의 조각적 형태로 매끄럽게 결합되며, 목재 고유의 따뜻함과 자연스러운 결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대나무, 오크, 월넛 세 가지 마감으로 제공되는 이 체어는 대나무 합판 코어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시각적 존재감만큼이나 실제 착석 경험에도 충실하게 설계되어, 폭넓은 인테리어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습니다.
두 신작 외에도 올해 컬렉션은 브랜드의 전체적인 세계관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카를로 나손(Carlo Nason)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베네치아 블로운 글라스의 유산을 현대적 조형으로 재해석한 조명 컬렉션 '메두사(Medusa)', 그리고 브랜드와 오랜 협업 관계를 이어온 로 엣지스(Raw Edges)와의 새로운 결실도 눈길을 끕니다. 기존의 아이코닉 피스 '스택(Stack)'은 더 컴팩트한 형태인 '사이드 스택(Side Stack)'으로 진화했으며, 모듈식 '플레이츠 쉘빙 컬렉션(Plates Shelving Collection)'과 텅 & 그루브(Tongue & Groove)와 협업한 바닥재 시스템 '그리드워크(GridWork)'가 컬렉션의 폭을 넓힙니다. 세바스찬 롱(Sebastian Wrong), 나오 타무라(Nao Tamura), 그리고 로낭 & 에르완 부롤렉(Ronan & Erwan Bouroullec)의 '그리드(Grid)'와 '아일랜드(Island)'까지, 전시 공간 전체가 에스타블리시드 & 선즈가 지향하는 디자인 생태계를 촘촘히 펼쳐 보입니다.
에스타블리시드 & 선즈가 밀라노에서 매년 확인시켜주는 것은 하나입니다. 실험은 브랜드의 수사가 아니라 실제 작동 방식이라는 것. 오늘의 가장 대담한 아이디어가 내일의 아이콘이 된다는 믿음 — 그 믿음이 이번 시즌에도 두 젊은 디자이너의 손을 통해 구체적인 형태로 살아났습니다.

















LAYUP LOUNGE CHAIR - NATHAN MARTELL
THE ORIGINAL MAYA COLLECTION - LUIZA GUIDI
Medusa by Carlo Nason ©2026 Established & Sons
Filigrana Lantern by Sebastian Wrong ©2026 Established&Sons_1
2026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설계 언어로 경쟁하는 무대이지만, 에스타블리시드 & 선즈(Established & Sons)는 언제나 그 안에서 독자적인 궤도를 그려왔습니다. 올해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Milano 2026, Hall 24, Booth D03-D05)에서 공개된 신작 컬렉션은 빛의 조형성과 목재 기술의 진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꾸준히 탐구해 온 전위적 디자인 철학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신작은 브라질 출신 디자이너 루이자 구이디(Luiza Guidi)의 데뷔작 더 오리지널 마야 월 램프(The Original Maya Wall Lamp)'와, 네이선 마텔(Nathan Martell)이 선보이는 '레이업 라운지 체어(LayUp Lounge Chair)'입니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소재와 접근법을 취하면서도, 에스타블리시드 & 선즈가 일관되게 추구해 온 하나의 가치 — 강렬한 미적 존재감과 현대적 기능성의 공존 — 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냅니다.
루이자 구이디는 디자인을 감정적 공명의 도구로 바라봅니다. 그녀의 마야 컬렉션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벽면을 서사적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빛의 조각입니다. 선명하고 절제된 선형의 형태는 빛이 켜지는 순간 공간에 날카로운 음영을 새겨 넣으며, 마치 건축적 요소처럼 인테리어에 깊이를 더합니다. 특히 움직임에 반응하는 직관적인 인터랙션 방식은 조명 경험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데, 빛이 공간 안에서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환경에 스며드는 감각이 인상적입니다. 세 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배터리 구동 LED와 양방향 힌지를 채택해 설치의 유연성을 높인 것 또한 현실적인 공간 적용을 염두에 둔 세심한 설계입니다.
네이선 마텔의 레이업 라운지 체어는 3D 성형 베니어 기술의 현재를 가늠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여러 부재로 구성된 복합적인 구조가 하나의 조각적 형태로 매끄럽게 결합되며, 목재 고유의 따뜻함과 자연스러운 결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대나무, 오크, 월넛 세 가지 마감으로 제공되는 이 체어는 대나무 합판 코어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시각적 존재감만큼이나 실제 착석 경험에도 충실하게 설계되어, 폭넓은 인테리어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습니다.
두 신작 외에도 올해 컬렉션은 브랜드의 전체적인 세계관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카를로 나손(Carlo Nason)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베네치아 블로운 글라스의 유산을 현대적 조형으로 재해석한 조명 컬렉션 '메두사(Medusa)', 그리고 브랜드와 오랜 협업 관계를 이어온 로 엣지스(Raw Edges)와의 새로운 결실도 눈길을 끕니다. 기존의 아이코닉 피스 '스택(Stack)'은 더 컴팩트한 형태인 '사이드 스택(Side Stack)'으로 진화했으며, 모듈식 '플레이츠 쉘빙 컬렉션(Plates Shelving Collection)'과 텅 & 그루브(Tongue & Groove)와 협업한 바닥재 시스템 '그리드워크(GridWork)'가 컬렉션의 폭을 넓힙니다. 세바스찬 롱(Sebastian Wrong), 나오 타무라(Nao Tamura), 그리고 로낭 & 에르완 부롤렉(Ronan & Erwan Bouroullec)의 '그리드(Grid)'와 '아일랜드(Island)'까지, 전시 공간 전체가 에스타블리시드 & 선즈가 지향하는 디자인 생태계를 촘촘히 펼쳐 보입니다.
에스타블리시드 & 선즈가 밀라노에서 매년 확인시켜주는 것은 하나입니다. 실험은 브랜드의 수사가 아니라 실제 작동 방식이라는 것. 오늘의 가장 대담한 아이디어가 내일의 아이콘이 된다는 믿음 — 그 믿음이 이번 시즌에도 두 젊은 디자이너의 손을 통해 구체적인 형태로 살아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