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Porro), 네덜란드 호라 쇼룸에서 완성한 '아파트먼트 35'





edc6aa882a10f.jpg



네덜란드 바르너펠트(Barneveld)에 위치한 호라(HORA) 쇼룸 내부에, 포로(porro)가 '아파트먼트 35(Apartment 35)'라는 이름의 리빙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공간과 소재, 분위기의 정교한 조합을 통해 '집'이라는 개념을 하나의 완성된 비전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호라 디자인팀의 창의적인 시각 아래, 이번 공간에서는 가구를 컬렉션별로 단순 배치하는 대신, 각 요소를 세심하게 선별하고 조합해 하나의 조화로운 전체를 이루어냈습니다. 그 결과물은 현대인의 삶이 지닌 자연스러운 복합성을 고스란히 반영합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브랜드들과의 대화 속에서, 포로의 다양한 제안들은 서로를 돋보이게 하며 인테리어 리빙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이 공간은 전형적인 상업 쇼룸과는 거리가 먼, 실제 가정에 가까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잘 짜인 프로젝트가 지닌 가치가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이곳에서는 디자인과 편안함, 그리고 개성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각 공간은 저마다의 고유한 소재와 분위기, 디테일로 개별적인 정체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간 사이의 전환은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이어지며, 끊이지 않는 시선의 흐름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일관성과 조화의 감각을 한층 강화합니다.




f207c13d55c82.jpg4e2043a1f550b.jpg3e63a0d8a3ad3.jpg

da14639909afb.jpg81f2f105dcf58.jpg808dab4462c64.jpg

41cf65e3d2cbc.jpg

PH. HORA BARNEVELD




다이닝 공간에는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디자인한 엑스 리브리스(Ex Libris) 책장이 자리해, 정교한 유리 진열장을 통해 공간에 경쾌함을 더합니다. 소중한 컬렉션을 보관하고 전시하기 위해 고안된 이 가구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합니다. 볼프강 톨크(Wolfgang Tolk)가 디자인한 로드잇(Load-it) 시스템은 데이베드와 함께 배치되어 세련된 독서 코너를 완성합니다. 단 3mm 두께에도 상당한 하중을 지탱하는 절곡 스틸 선반은, 구조적 성능과 시각적 경쾌함을 동시에 구현합니다. 침실 공간에는 피에로 리소니와 CRS 포로가 공동 디자인한 스토리지(Storage) 시스템의 일부인 이졸라(Isola) 서랍장이 실용적인 수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나무와 유리 소재의 서랍이 풀아웃 트레이와 교차 배치되어, 사물을 정돈되면서도 우아하게 보관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여기에 투명 유리 재질의 아이언 도어를 적용한 스토리지 옷장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입니다. 이는 다양한 생활 방식에 맞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완전 맞춤형 모듈 시스템으로, 지지 구조 자체가 디자인의 일부로 기능하며 내부 구성 요소와 조화를 이루어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미학을 완성합니다. 벽면에는 카를로 탐보리니(Carlo Tamborini)가 디자인한 갭(Gap) 행잉 북셀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백패널과 슬림한 선반, 그리고 리드 그레이 톤의 메탈 프레임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강렬한 시각적 요소로서 책 지지대이자 조명 요소로 동시에 기능합니다.


오스카 & 가브리엘레 부라티(Oscar and Gabriele Buratti)가 디자인한 제프 테이블은 다이닝 룸의 중심을 차지합니다. 슬림한 원목 상판이 중앙에 배치된 두 개의 반곡선형 베이스 위에 떠 있는 듯한 형태가 인상적이며, 미러 마감된 베이스는 주변의 빛을 반사해 소재와 형태, 공간 사이의 대화를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벽면에는 피에로 리소니와 CRS 포로가 디자인한 카나레토 월넛 소재의 시스템 HT(System HT) 책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촉각적인 소재감이 더해진 그래픽 패턴은 가벼운 메탈 수직 기둥과 나무 소재의 수직 디바이더로 구획되며, 후면 패널에 투사된 은은한 백라이팅이 시스템에 통합된 앰비언트 조명으로 기능합니다.

또 다른 침실 공간에는 미러 월 패널이 적용된 로드잇 북셀프가 설치되어 절제되면서도 기능적인 요소로 사적이고 우아하며 정돈된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이와 함께 갬프라테시(GamFratesi)가 디자인한 로비 체어가 배치되어, 부드럽고 감싸는 듯한 형태로 몸을 자연스럽게 안아주며 편안함과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사합니다. 블랙 스테인 처리한 솔리드 애쉬 소재를 정교한 캐비닛 메이킹 기법으로 완성한 절두원뿔형 스위블 베이스는, 업홀스터리 시트와 소재적 대비를 이루며 조화로운 균형을 만들어냅니다.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한 부티크 마스트 시스템은 항해용 요트 디자인의 경쾌함을 주거 공간으로 옮겨왔습니다. 산토스 로즈우드 마감의 대형 선반과 수납 유닛은 요트의 돛대에서 영감을 받은 번니시드 브라스 소재의 원형 단면 메탈 기둥에 고정됩니다. 이는 워크인 클로짓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개방감 있으면서도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를 지닌 완전 맞춤형 구성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처럼 '아파트먼트 35'는 단순한 가구 배치를 넘어, 포로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과 디자인 철학이 하나의 공간 안에 응축된 결과물입니다. 소재와 형태, 빛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균형 속에서, 진정한 '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포로만의 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393afcbadcbe.jpg

39490e40775ff.jpg

831725415383f.jpg9cec1a4ae7875.jpg0fce82e758343.jpg969543f1a567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