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2024 新年辭





존경하는 한국가구인 여러분,


희망찬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 (甲辰年) 청룡의 해에도 

가구인 여러분의 기업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로 출발했지만 세계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가구인 여러분,

2024년에도 세계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전망입니다.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의 성장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우리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이어진 세계화의 흐름이 후퇴하며 상품과 투자의 흐름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은 무역을 넘어 기술과 공급망 분야로 확산되고 자국 내 제조역량을 강화하려는 주요국 간 경쟁이 심화되며 국가 간 분업과 협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우리가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한 발 앞서 대응한다면 기술과 가구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한국가구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가구인 여러분,

2024년 우리 협회는 기업 애로 해소, 생활 가구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외연 확대 등 3가지에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협회는 파티클보드 수입(MDF, PB)의 통합구매를 통해 대․중소 

      가구기업 회원사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공급망을 제공하여 

      기업의 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목재 수입 관세를 낮추기 위해 산업통산자원부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다질 것입니다. 

      (수입 관세 8%을 –3% 인하요청 5%)


셋째, 디지털 기반의 상담 플랫폼을 강화하고 현장컨설팅과 1:1 가구기업

     맞춤형 대화채널등을 확대하여 대․중소 가구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렇게 수렴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은 웅크렸던 어둠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청룡해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오랜 기간 축적한 가구인들의 지혜와 기민함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면 우리 가구인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가구인 여러분의 큰 성취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 01. 01. 


(사)한국가구산업협회 남상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