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포머스, 폐섬유로 만든 ‘친환경 준불연 보드·인조대리석’



[사진] 가구산업협회 제공



  •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와 화재 등 복합 재난이 늘어나면서, 건축물의 안전을 확보할 친환경 준불연 자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포머스(대표 강준기)는 면섬유나 폐섬유를 수거하여 재활용해 준불연 실내외 건축물 인테리어 마감재 및 천연 인조대리석, 광물질 인조대리석을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폐면섬유를 수거·분쇄한 뒤 특수 내화처리 공정을 거쳐 친환경 바인더와 천연광물을 배합해 제작된다.

    그 결과, 고내열성·고강도·흡음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개념의 마감용 보드가 탄생했다. 자원순환과 안전기술을 융합한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 건축 소재다.포머스의 인조대리석 보드는 단순한 인테리어 마감재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건축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벽지 대체용 인테리어 보드, 공공주택 벽면, 상업시설, 호텔, 식당, 화장실 세면대 등 실내외 모든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장점이다. 또한 ‘흡음텍스 천장재’는 규산과 천연광물을 혼합한 복합소재로, 소음을 흡수하면서도 불에 강한 성능을 갖췄다. 일반 석고텍스가 못이나 고정핀 사용 시 갈라지는 현상을 보이지만, 포머스 제품은 균열이 없고 내충격성이 높아 시공성과 내구성에서 탁월하다.  포머스는 벽체 마감재뿐 아니라, 준불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문(홈도어)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해당 제품은 질석 기반 준불연 구조로 제작되어, 화염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며, KS 인증을 마치고 조달청 등록을 앞두고 있다.

    또한 패널형 경량 칸막이는 인조대리석·광물질 인조대리석으로 마감하여 벽지와 칠을 사용하지 않아도 고품격스러우며 대리석 효과를 낼 수 있고 조립 구조를 적용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크다.

    강준기 대표는 “우리가 하는 일은 단순한 자재 생산이 아니라 자원순환과 안전을 결합한 기술산업”이라며, “국내에서 폐섬유를 재활용한 보드 생산은 포머스가 유일하고, 대기업도 진입하지 못한 기술공백을 메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친환경 합성소재를 연구하며, 폐섬유와 질석을 혼합한 내장용 합판을 시작으로 현재는 경량 칸막이, 천장재, 준불연 문짝, 가구 등 건축 내장 및 가구용 전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포머스는 현재 친환경 녹색인증과 저탄소 인증을 추진 중이며, 향후 조달청 우수제품 및 혁신제품, NEP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흡음·방염·준불연·단열 성능 시험데이터를 확보하여 학교·병원·공공시설 등 대규모 건축물 적용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업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강준기 대표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Q. 건축물 내외장 패널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기존에는 주로 가구용 자재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지만, 건축물의 안전성과 환경적 지속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대가 오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폐섬유를 재활용해 만든 보드가 내화성과 강도를 모두 확보한 덕분에 인테리어 내장재 및 가구용 보드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최근 태풍과 화재 등 복합 재난이 잦아지면서 준불연을 활용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자재 수급이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Q.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첫째는 ‘준불연 성능’입니다. 이는 단순히 화재를 지연시키는 개념이 아니라, 질석(Vermiculite)이라는 무기광물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고온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입니다. 질석은 열을 흡수·차단하는 특성이 뛰어나, 불이 붙지 않고 화염 확산을 근본적으로 방지합니다. 둘째는 ‘친환경 재활용 구조’입니다. 폐섬유와 천연광물을 활용하여 탄소배출을 최소화했습니다. 셋째는 ‘시공 편의성’입니다. 패널형 구조로 제작돼 공장 사전 가공 후 현장 조립이 가능하므로, 인건비와 공사 기간을 대폭 줄입니다. 즉, 친환경성·경제성·안전성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녹색인증과 저탄소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달청 우수제품과 혁신제품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폐자원 순환형 건축소재의 글로벌 표준 브랜드”로 성장해, 환경과 안전을 동시에 책임지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 금왕읍 신공장 준공··· 15,000평 규모의 스마트 생산기지

    ㈜포머스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부지 15,0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완공하고, 오는 “10월 22일 개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신공장은 인조대리석·준불연 보드·준불연 문·흡음텍스·경량 칸막이 등 주력 제품의 일괄 생산 및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생산기지로, 향후 공공조달 및 민간시장 수요 대응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강 대표는 “이번 신공장은 단순한 생산공장이 아니라 친환경·저탄소 건축소재의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국내 조달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달시장에서의 신뢰, 그리고 해외 나눔 활동

    한편, 강준기 대표는 오랜 기간 ‘포머스 가구’ 브랜드로 조달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납품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이번 신공장을 계기로, 가구·건축자재 분야의 융복합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또한 강 대표는 장애인 및 사회복지에 기부하고 있으며, 동남아 저개발국가인 라오스에서 학교 지원, 빈민촌 식수개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기업의 기술이 사람을 이롭게 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조달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버려지는 자원을 가치로 바꾸는 기술기업이 되겠다.”

    강 대표는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살리는 일은 단순한 재활용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기술 투자”라며, “포머스는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지속가능 건축소재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조달경제신문(https://www.jodal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