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rakter. 

지난 2017년 Kim Mekawi와 CHRISTIAN ELVING이 세운 덴마크 브랜드. 이들은 덴마크의 전통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에서 벗어나 창조적이면서도 캐릭터를 지닌 뭔가 특별한 디자인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에서 출발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강력한 유산이라 할 수 있는 단순함, 재료에 대한 감각, 세심한 디테일은 이들의 감성에 고스란히 내재되어 있다. 이런 배경에서 자란 이들은 오히려 의식적으로 50년대, 60년대, 70년대 이탈리아 거장에세서 찾을 수 있는 장인정신에 더 끌리게 된다. 신선하면서도 장난스럽게 느껴지는 디자인과 화려함은 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이자 열망을 제공한다. 이렇게 북유럽과 이탈리아라는 두 세계를 섞어, 자신들만의 창조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것에서 Karakter의 아이덴티티가 구축된다. 이들에게 영감을 준 이탈리아의 거장은 피에르 지아코모 카스틸리오니(Pier Giacomo Castiglioni), 조 콜롬보(Joe Colombo), 그리고 건축가인 안젤로 만자로띠(Angelo Mangiarotti)와 같은 이들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들로 채워져 있다. 이 중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특별전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카스틸리오니는 일상의 혁신, 신소재와 디자인의 결합 등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로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어냈다. 그의 디자인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혁명적 사건과도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받은 것이 KARAKTER이다. 현재 가구와 조명, 소품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아티템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과거의 이탈리안 거장과 현대의 북유럽의 감성이 더해진 특별한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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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il Kjær's Office Desk 

# 제임스본드의 책상


1959년 덴마크 건축가 보딜 쾨르의 오피스 데스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상'으로 불렸다. 가느다란 강철 다리로 높이 솟아 있는 널찍하고 자유롭게 서 있는 작업대는 건축의 투명함을 느낄 수 있고 아름다움 이상의 실용성을 지니고 있다. 정교하게 순수한 라인이 돋보이는 오피스 데스크는 덴마크 모던 디자인 원리가 구현된 대표적인 예다. 플랙서블하며, 제임스 본드 영화 등에 등장한 시대를 뛰어넘는 스타일리쉬함을 지니고 있다.

INART
INART

ACHILLE CASTIGLIONI's Libreria Pensile.

# 모든것을 최소화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다!


: 아킬레와 피어 지아코모 카스티글리오니(Achille and Pier Giacomo Castiglioni)는 책장의 구조를 절대적으로 가장 작게 줄이기 위해 특별한 제품을 고안했다. 두 개의 전선에 4개의 선반을 장착하고 벽의 한 점에 고정시킨 이 제품은 원래 1957년에 고안되었지만, 1966년에 대중에게 공개될 때까지 몇 년 동안 디자인이 보완되었다. 이미 50년이 지났지만, 이제품은 여전히 공간을 가장 효율적이며 아름답고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꼽힌다.

JOE COLOMBO's Chair 300.

# 아름답고도 편안한 의자


미래지향적인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 콜롬보가 디자인한 체어 300은 그의 기능적인 디자인에 대한 감성적 접근이 이뤄낸 아름다운 결과물이다. 등받이가 부드럽게 휘어져 있을 뿐아니라 시트 부분까지 세심하게 설계되어 매력적이며, 편안하고, 특별한 감성을 더해준다.

#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테이블


스위스 바젤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듀오 PLUEERSMITT가 디자인한 사이드 테이블은 볼륨의 대비와 곡선을 통해  형태와 기능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특별한 제품이다. 보는 각도에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뀐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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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O BAKKER's Console Table.

네덜란드의 화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도 바커(1971년 ~ )의 작품으로, 고요하고 유혹적인 콘솔 테이블은 조각과 가구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두개의 기둥과 하나의 상판으로 만들어져 조각작품처럼 느껴지는 이 제품은 테이블의 상판과 연결되는 다리의 면이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어 조형적이다. 무엇보다 다리 사이의 거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Joe Colombo's Domo lamp.

1965년 처음 선보인 시리즈의 일부였다. 얇은 프레임 위에 구 형태의 차양을 지닌 우아한 형태는 곡선과 매력적인 형태를 사랑했던 조 콜롬보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금보아도 너무나 아름다운 형태와 군더더기 없는 설계가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