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item]베네치아 라군의 풍경을 담은 ‘바레네(Barene)’ 러그 컬렉션



6324cb5bf1425.jpga3fb1aa9c30d8.jpg03847c8170d9a.jpg

ebbefa95f0098.jpg





이탈리아 러그 브랜드 Carpet Edition이 선보인 ‘바레네(Barene)’ 컬렉션은 자연과 디자인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낸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컬렉션은 디자이너 Marco Zito가 설계하였으며, Venice Lagoon의 독특한 자연 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하였습니다.

베네치아 라군의 염습지대인 ‘바레네’는 조수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형태가 변화하는 저지대 섬으로, 풍부한 생태계를 품고 있는 동시에 매우 섬세하고 취약한 자연 환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밀물 시에는 일부 지역이 물에 잠기고, 썰물 시에는 다시 드러나며 복잡한 수로와 식생이 어우러진 독특한 지형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자연의 변화와 흐름은 바레네 컬렉션의 디자인으로 정교하게 재해석되었습니다. 유기적이고 불규칙한 형태는 물과 육지가 교차하는 경계를 연상시키며, 색채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라군의 풍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 지도와 지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레이어 구조의 패턴은 자연을 디지털적으로 해석한 결과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재 구성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뉴질랜드 울과 펠트 울, 하드 트위스트 울, 리넨 등 다양한 소재를 혼합하여 구조적 안정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동시에 구현하였으며, 서로 다른 파일 높이를 적용해 실제 지형의 높낮이를 연상시키는 입체감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평면 장식을 넘어, 공간 속에서 촉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텍스타일로 기능합니다.

바레네 컬렉션은 Polvere di Limonio, Giunco Veneziano, Verde Salicornia의 세 가지 컬러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자연의 색감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개별 러그를 연결하여 하나의 대형 구성으로 확장할 수 있어, 공간 연출에 있어 높은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이번 컬렉션은 자연 환경의 아름다움과 그 취약성을 동시에 조명하며, 동시대 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성과 감각적 깊이를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0ce8d99915747.jpeg8447217d78dd9.jpegaf47a9ca5578d.jpeg75a073733c121.jpeg23aa3f42f0a3e.jpeg

73a651d8cfa8b.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