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모쿠 케이스 Case 11 ‘Logy Taipei’ – 건축과 미식이 교차하는 공간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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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목가구 브랜드 카리모쿠가 운영하는 컨템퍼러리 디자인 레이블 Karimoku Case가 새로운 프로젝트 Case 11 ‘Logy Taipei’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작업은 일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케이지 아시자와(Keiji Ashizawa)가 타이베이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Logy를 위해 설계한 공간으로, 요리와 건축, 가구가 하나의 경험으로 어우러지는 섬세한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네이후 비즈니스 지구에 자리한 Logy는 셰프 다하라 료고(Ryogo Tahara)가 이끄는 레스토랑으로, 대만과 일본, 아시아 각지에서 엄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시안 퀴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케이지 아시자와는 이 요리 철학을 공간에 반영하며, 도시의 번잡함과는 다른 고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구현하였습니다. 흙빛 패브릭, 로컬 벽돌, 대나무에서 영감을 얻은 조명, 그리고 월넛 마감 가구들이 어우러져 지역성과 국제성이 공존하는 차분한 미학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는 카리모쿠 케이스가 제작한 맞춤형 가구들입니다. 특히 아시자와가 새롭게 디자인한 A-DC05 다이닝 체어는 높은 등받이와 부드러운 쿠션 시트로 장시간의 식사 경험에 편안함을 더합니다. 이 의자는 기능적 측면을 넘어, 공간에 사적인 아우라와 조형적 긴장감을 불어넣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의 식문화에 중요한 원형 테이블 배치를 반영하여, 기존 컬렉션의 A-DT03 다이닝 테이블을 특별 제작해 배치하였습니다.

케이지 아시자와는 “재료 선택부터 공간의 디테일까지, 모든 과정은 셰프 다하라의 요리 철학과 지역적 맥락을 반영하였습니다”라고 설명하며, 공간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경험을 형성하는 적극적인 요소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셰프 다하라 역시 “목재가 주는 편안함과 우아함이 시간성을 넘어서는 순간을 만들어냅니다”라고 전하며, 요리와 공간이 함께 공명하는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Karimoku Case가 추구하는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차분한 아름다움, 재료의 풍요로움,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건축과 가구의 긴밀한 관계가 미식 공간 속에서 가장 잘 드러난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A-DC05 다이닝 체어는 2025년 4월 8일부터 정식 출시되며, Logy Taipei 컬렉션의 일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Karimoku Case가 이번 Case 11을 통해 제시하는 공간은 단순한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넘어, 건축과 요리, 가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총체적 경험으로서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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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nse of Serenity_ (30)_photo/ Jonas Bjerre Poul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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