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리울리(Friuli) 지방에서 티넬(Tinel)은 집 안에서 가장 우아한 방,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고리치아(Gorizia) 주에 속한 소도시 코르몬스(Còrmons), 세계적으로 이름난 와인 산지 콜리오(Collio)의 심장부에 자리한 란티카 리체타(L'Antica Ricetta)는 그 티넬의 정신을 현대적인 언어로 다시 불러냈습니다. 20세기 초부터 이 지역의 기억을 품어온 옛 선술집 건물을 무대로, 디자이너 로베르타 토솔리니(Roberta Tosolini)의 컨셉과 컨트랙트 퍼니처 전문 브랜드 뉴 라이프(New Life)의 제조 역량이 만나 탄생한 이 테이스팅 공간은 INT 인테리어 디자인 어워드 2025 쇼트리스트에 오르며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공간의 설계는 황금비(golden ratio)를 기준으로 자연스러운 조화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부드러운 반원형 벽이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한편, 소재들의 절제된 대비가 공간에 풍부한 레이어를 부여합니다. 무광의 압축 석재 바닥과 한쪽 벽면 전체를 덮은 입체적인 광택의 클래딩, 백 카운터의 스틸 표면과 커스텀 월넛 테이블, 코르텐 스틸 선반과 울·벨벳으로 마감된 소프트 시팅의 대비 — 각각의 소재는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전통에 뿌리를 두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미학을 완성합니다. 저에너지 리노베이션(CasaClima R 프로토콜 준수)으로 진행된 이 건물의 복원 또한 공간이 지향하는 가치와 일관됩니다.
뉴 라이프의 공헌은 이 프로젝트에서 결정적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전용 제작된 두 개의 대형 벤치입니다. 하나는 오목하고(concave), 다른 하나는 볼록한(convex) 형태로, 건축의 유려한 곡선을 가구로 번역해내기 위해 정밀한 시공 노하우가 요구되는 피스입니다. 프리울리 출신 디자이너 줄리오 리돌포(Giulio Ridolfo)가 디자인한 크바드라트(Kvadrat)의 리믹스 3(Remix 3) 패브릭으로 업홀스터링되었으며, 들판과 숲, 일몰 무렵의 언덕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 계열의 컬러가 코르몬스의 굴곡진 풍경을 공간 안으로 끌어들입니다.
테이블 역시 뉴 라이프의 카탈로그 모델을 기반으로 커스텀 제작되었습니다. 소재로 선택된 월넛은 물성적 가치와 함께 란티카 리체타의 미식적 정체성과도 공명합니다. I-코니코(I-Conico) 모델은 두 가지 버전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둥근 모서리와 더블 베이스를 갖춘 대형 직사각형 테이블은 카운터로 기능하고, 타원형 상판의 테이블은 오목한 벤치의 곡선을 따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플로(Flo) 테이블은 두 가지 크기로 제작되어 볼록한 벤치와의 조화, 그리고 창가 공간을 각각 위해 배치되었습니다. 공간을 마무리하는 것은 건물에서 수거한 앤티크 의자들과 앤드 시트 시스템(And Seat System) 컬렉션의 벨벳 푸프입니다. 역사의 흔적과 현대적 감각이 나란히 자리하며, 공간 안에서 시간의 층위를 만들어냅니다.
자연스럽고 텍스처감 있는 컬러 스킴, 표면과 질감을 섬세하게 끌어내는 조명, 그리고 친밀하고 고요한 환경을 위해 설계된 음향 계획까지 — 모든 선택이 고요함과 환대, 그리고 땅과의 연결이라는 분위기를 향해 수렴합니다. 란티카 리체타의 티넬은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는 공간입니다. 형태와 소재, 컬러가 한 지역의 기억을 현대의 언어로 번역하며, 디자인과 자연, 문화와 유산이 얽히는 이 공간에서 테이스팅의 순간은 하나의 미식 여정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의례가 됩니다.


Project: L'Antica Ricetta, Còrmons | Location: Còrmons, Gorizia, Italy | Concept Design: Roberta Tosolini | Furniture: New Life | Upholstery: Kvadrat Remix 3 (Design: Giulio Ridolfo) | Recognition: INT Interior Design Awards 2025 Shortlist
이탈리아 프리울리(Friuli) 지방에서 티넬(Tinel)은 집 안에서 가장 우아한 방,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고리치아(Gorizia) 주에 속한 소도시 코르몬스(Còrmons), 세계적으로 이름난 와인 산지 콜리오(Collio)의 심장부에 자리한 란티카 리체타(L'Antica Ricetta)는 그 티넬의 정신을 현대적인 언어로 다시 불러냈습니다. 20세기 초부터 이 지역의 기억을 품어온 옛 선술집 건물을 무대로, 디자이너 로베르타 토솔리니(Roberta Tosolini)의 컨셉과 컨트랙트 퍼니처 전문 브랜드 뉴 라이프(New Life)의 제조 역량이 만나 탄생한 이 테이스팅 공간은 INT 인테리어 디자인 어워드 2025 쇼트리스트에 오르며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공간의 설계는 황금비(golden ratio)를 기준으로 자연스러운 조화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부드러운 반원형 벽이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한편, 소재들의 절제된 대비가 공간에 풍부한 레이어를 부여합니다. 무광의 압축 석재 바닥과 한쪽 벽면 전체를 덮은 입체적인 광택의 클래딩, 백 카운터의 스틸 표면과 커스텀 월넛 테이블, 코르텐 스틸 선반과 울·벨벳으로 마감된 소프트 시팅의 대비 — 각각의 소재는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전통에 뿌리를 두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미학을 완성합니다. 저에너지 리노베이션(CasaClima R 프로토콜 준수)으로 진행된 이 건물의 복원 또한 공간이 지향하는 가치와 일관됩니다.
뉴 라이프의 공헌은 이 프로젝트에서 결정적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전용 제작된 두 개의 대형 벤치입니다. 하나는 오목하고(concave), 다른 하나는 볼록한(convex) 형태로, 건축의 유려한 곡선을 가구로 번역해내기 위해 정밀한 시공 노하우가 요구되는 피스입니다. 프리울리 출신 디자이너 줄리오 리돌포(Giulio Ridolfo)가 디자인한 크바드라트(Kvadrat)의 리믹스 3(Remix 3) 패브릭으로 업홀스터링되었으며, 들판과 숲, 일몰 무렵의 언덕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 계열의 컬러가 코르몬스의 굴곡진 풍경을 공간 안으로 끌어들입니다.
테이블 역시 뉴 라이프의 카탈로그 모델을 기반으로 커스텀 제작되었습니다. 소재로 선택된 월넛은 물성적 가치와 함께 란티카 리체타의 미식적 정체성과도 공명합니다. I-코니코(I-Conico) 모델은 두 가지 버전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둥근 모서리와 더블 베이스를 갖춘 대형 직사각형 테이블은 카운터로 기능하고, 타원형 상판의 테이블은 오목한 벤치의 곡선을 따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플로(Flo) 테이블은 두 가지 크기로 제작되어 볼록한 벤치와의 조화, 그리고 창가 공간을 각각 위해 배치되었습니다. 공간을 마무리하는 것은 건물에서 수거한 앤티크 의자들과 앤드 시트 시스템(And Seat System) 컬렉션의 벨벳 푸프입니다. 역사의 흔적과 현대적 감각이 나란히 자리하며, 공간 안에서 시간의 층위를 만들어냅니다.
자연스럽고 텍스처감 있는 컬러 스킴, 표면과 질감을 섬세하게 끌어내는 조명, 그리고 친밀하고 고요한 환경을 위해 설계된 음향 계획까지 — 모든 선택이 고요함과 환대, 그리고 땅과의 연결이라는 분위기를 향해 수렴합니다. 란티카 리체타의 티넬은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는 공간입니다. 형태와 소재, 컬러가 한 지역의 기억을 현대의 언어로 번역하며, 디자인과 자연, 문화와 유산이 얽히는 이 공간에서 테이스팅의 순간은 하나의 미식 여정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의례가 됩니다.
Project: L'Antica Ricetta, Còrmons | Location: Còrmons, Gorizia, Italy | Concept Design: Roberta Tosolini | Furniture: New Life | Upholstery: Kvadrat Remix 3 (Design: Giulio Ridolfo) | Recognition: INT Interior Design Awards 2025 Short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