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의 향연, 힙스터스 호텔과 Gebrüder Thonet Vienna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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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그리스 테살로니키 중심에 세워진 한 고전 건축물이 오늘날 새로운 디자인 여정의 출발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건물은 자크 모셰(Jacques Moshe)의 설계로 지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로, 오랜 시간 도시의 기억 속에 자리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힙스터스 호텔(Hipsters Hotel)’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며, 과거와 현재가 감각적으로 공존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에 깊이 있는 디자인 언어를 더한 브랜드는 바로 게브뤼더 토넷 비엔나(Gebrüder Thonet Vienna, 이하 GTV)입니다.

GTV는 오스트리아의 전통적인 가구 브랜드로, 19세기 밴트우드 가구의 상징이자, 유럽 가구 디자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번 힙스터스 호텔 프로젝트를 통해 GTV는 고전적 유산을 현대의 감각으로 세련되게 끌어올리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다시금 명확히 드러냅니다.

건축가 톨리스 쿰파로스(Tolis Koumparos)의 구상과 2nd Floor S.A.의 실행으로 완성된 힙스터스 호텔은 총 17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방은 모두 서로 다른 콘셉트와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의 호텔 안에 17개의 디자인 세계가 공존합니다. 이 독립적인 공간들은 감각적인 색채 조합, 대담한 예술 작품, 그리고 무엇보다 정제된 가구 선택을 통해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특히 객실에 배치된 GTV의 시그니처 가구는 공간에 완성도를 더합니다. 프론트(Front)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체어 N.0는 유려한 곡선미와 섬세한 디테일로 공간에 부드러운 긴장감을 주며, 미하엘 토넷(Michael Thonet)이 1860년에 디자인한 클래식한 N.14 체어는 여전히 오늘날에도 유효한 형태미로 시대를 초월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여기에 감프라테지(GamFratesi)의 모리스 체어(Morris Chair)는 스칸디나비아적 절제와 이탈리아 감성을 절묘하게 융합해, 고전적 구조 속에서도 유연한 모던함을 불어넣습니다.

호텔의 공용 공간 역시 인상적입니다. 특히 카페-바 공간은 마르티노 감퍼(Martino Gamper)의 포스트 문두스(Post Mundus) 체어로 중심이 잡혀 있습니다. 이 체어는 GTV의 밴트우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실험적인 구성과 비례, 그리고 엉뚱한 매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클래식을 제시합니다. 산업적인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이루며, 전체 공간에 강한 조형적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힙스터스 호텔은 단순히 세련된 숙소 그 이상을 지향합니다. 호텔 그 자체가 하나의 전시 공간이자 디자인 아카이브로 기능하며, 방문객에게 머무는 시간을 넘어 공간을 ‘경험’하도록 이끕니다. 이는 GTV와 같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과거의 유산을 되새기되, 동시대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궁극적으로는 디자인이 인간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GTV는 다시 한번 국제적인 감각과 깊이 있는 브랜드 유산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인테리어 프로젝트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저력을 입증하였습니다. 힙스터스 호텔의 사례는, 건축과 가구, 예술과 디자인이 어떻게 시너지를 이루며 새로운 공간적 감동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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