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design festival]18번째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지난 9월 12일부터 20일까지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이 열렸다. 펜더믹으로 인해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지만, 온라인 전시와 설치전, 메달 수상 디자이너 선정 등을 중심으로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었다. 



“It is great news that London Design Festival will take place this year, providing a much-needed platform for creatives and a confidence boost for the capital. Culture and the creative industries will play a central role in accelerating our recovery from COVID-19, and the Festival will continue to strengthen London’s position as the design capital of the world.”

_ Justine Simons OBE, Deputy Mayor for Culture and the Creative Industries


The Edmond J. Safra Fountain Court, Somerset House, Image by Kevin Meredith 361


런던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창조경제의 규모가 큰 도시이다. 디자인 도시로서의 명성만큼이나 런던에 살고 있는 6명 중 1명은 크리에이티브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최근 몇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의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이기도 하다. 수 많은 페어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속에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개최 자체도 불투명 했으나,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에 디자인 커뮤니티의 활성을 위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통해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첼시 하버의 디자인 센터에 포함된 100개 이상의 국제 쇼룸들이 그들의 새로운 컬렉션을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축가, 지정자, 디자인 매니아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독특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온라인 프로그램은 모든 것을 자유롭게 볼 수 있으며, 더 넓은 세계 시청자들에게 다가감으로써 모든 사람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 중심 마스터 클래스, 전문지식을 지닌 전문가들의 영감을 더 깊게 온라인에서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산업혁명으로 인한 예술의 기계화에 반발하여 손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영국을 대표하는 공예가이자 시인이며, 사상가인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1861년 모리스 마샬-포크너 상회를 설립해 수준 높은 실내 장식을 선보이는 한편, 켈름스코트 출판사를 통해 인쇄와 서적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아트 앤드 크래프트 운동을 주도하고, 아르 누보의 성립에 영향을 주는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인물이다. 이번 William Morris Design Line은 주요 파트너인 William Morris Big Local and Wood Street Walls의 Urban by Nature 프로젝트로서, 예술과 창의력을 활용하여 의미 있는 시민 변화를 창출하는 Creative Change가 지원하였다. 




The Hothouse, a large- scale installation located at International Quarter London (IQL)

런던에 본사를 둔 Studio Weave가 Lendlease와 LCR이 지원하에 '더 호트하우스(The Hothouse)'라는 국제쿼터런더(IQL)에 위치한 대규모 설치작업을 진행했다. The Hothouse의 구조는 빅토리아 시대의 유리 집을 연상시키는데, 이는 영국의 기후에서 자라지 않는 식물들을 재배하기 위한 통제된 서식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IQL은 스트랫퍼드 중심부와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곳으로, 이 지역은 유리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곳으로 역사적으로 리 벨리를 따라 약 20마일에 이르는 온실들이 있었던 곳이다. 1930년대에는 장식용 식물과 꽃의 생산을 위해 1,300에이커 이상에 달하는 온실 면적에서 포도, 오이 등 당시 이국적인 과일들이 재배되고 있었다.Hothouse의 환경은 내부의 식물에 맞게 조절되고 적응될 수 있다. 가든 디자이너 톰 매시는 스튜디오 위브와 협력하여 이국적이고 특이한 종의 식용 식물들을 모아 전시했다.  



multidisciplinary artist of a British-Nigerian heritage (Yinka Ilori Emerging Design Medal Winners)

잉카 일로리(Yinka Ilori)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브리티쉬-나이지리안 유산을 지닌 영 디자이너로 두 문화의 다양성을 융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전통 패브릭을 응용한 업사이클링 빈티지 가구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번 이머징 디자이너 상 수상을 통해 더 높은 명성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