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design festival]런던 디자인 메달 위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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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F London Design Medal Winners 2025


2025년 9월, 런던은 다시 한 번 세계 디자인의 중심임을 입증했습니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London Design Festival, 이하 LDF)의 핵심 행사 중 하나인 ‘런던 디자인 메달 어워즈’가 올해의 수상자를 발표하며, 동시대 디자인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조명했습니다.

올해 메달 수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런던 디자인 메달: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Michael Anastassiades OBE)

평생공로 메달: 노먼 포스터 경(Lord Norman Foster)

디자인 혁신 메달: 시네이드 버크(Sinéad Burke)

신진 디자이너 메달: 리오 코바야시(Rio Kobayashi)



디자인의 지평을 넓힌 거장, 노먼 포스터 경(Lord Norman Foster)과 경험을 확장해 온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Michael Anastassiades OBE)

올해의 최고 영예인 런던 디자인 메달은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에게 돌아갔습니다. 키프로스 출신으로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는 조명 디자인을 통해 공간 경험을 새롭게 정의해 온 인물입니다. 왕립예술학교(RCA) 출신으로 1994년 스튜디오를 설립한 이후, 아르테미데, 플로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하며 미니멀하면서도 시적 감각이 깃든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처음에는 꿈조차 꾸지 못했던 여정을 이렇게 인정받아 고맙다”고 밝혔습니다. 평생공로 메달은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거장 노먼 포스터 경이 수상했습니다.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의 창립자이자 의장으로서, 그는 베를린 라이히슈타크 의사당, 런던의 30 세인트 메리 액스(‘더 거킨’), 홍콩 HSBC 본사,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런던 밀레니엄 브리지 등 도시의 풍경을 바꾼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20세기 후반 이후 건축의 흐름을 이끌어 왔습니다. 포스터는 “디자인은 어린 시절부터 제 삶의 일부였으며, 평생 이 열정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큰 특권”이라며 감격을 전했습니다.

85b453c3703cc.jpgLord Norman Foster : Credit Frederic Ar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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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St Mary Axe Credit: Nigel Young / Foster + Partners

8f50726f5d2c6.jpg54162c3d193a6.jpg40c2713766cae.jpgGreat Court British Museum
9cfc9e32ed5d0.jpg217e18c56a9a8.jpgc0eed26b40259.jpgMillenium Bridge

4291fda3202f2.jpegMAportrait-photocredit-Osma Harvilah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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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49504eab8b0.jpgMENHIR_Alessi_espresso coffee maker_design Michael Anastassiades_ph credits_Riccardo Gasperoni





시네이드 버크(Sinéad Burke), 디자인 혁신과 포용성의 확산

디자인 혁신 메달의 주인공은 아일랜드 출신의 활동가이자 컨설턴트 시네이드 버크입니다. 그녀는 소인증을 가진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패션과 공간이 어떻게 장애인과 사회적 소수자를 배제해 왔는지를 문제 삼으며,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실천해온 인물입니다. 2020년 설립한 전략 컨설팅 ‘틸팅 더 렌즈(Tilting the Lens)’를 통해 버크는 샤넬, 구찌, 마이크로소프트, NASA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접근성과 포용성을 디자인의 중심에 세워왔습니다. 그는 “장애인의 경험이 가진 지식과 창의성을 진정한 혁신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 의미 깊다”며, 디자인이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인간 중심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신진 세대의 목소리, 리오 코바야시(Rio Kobayashi)

마지막으로 신진 디자이너 메달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계 디자이너 리오 코바야시에게 돌아갔습니다. 다문화적 배경을 지닌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가구 제작을 배우고 유럽 여러 공방에서 수련한 뒤, 2017년 이스트 런던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장인적 기술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유머와 실험적 감각을 더해, 전통과 현대를 가로지르는 독창성을 보여줍니다. 코바야시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들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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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4ef973c749.jpg©-WI-STUDIO_OFF-THE-SHELF-PAVILION_MARCO-BELARDINELLI


LDF 디렉터 벤 에반스(Ben Evans CBE)는 “올해 수상자들은 조명·건축·포용성·공예라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디자인이 세계를 바꾸는 방식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시상식은 V&A 이스트 스토어하우스에서 열렸으며, 수상자들은 각각 뮤지엄 소장품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디자인 세계와 연결하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은 2003년 설립 이후 런던 패션 위크, 프리즈 아트 페어와 함께 런던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올해 메달 어워즈는 그 전통을 이어가며, 런던이 여전히 ‘세계 디자인 수도’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