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디자인페스티벌(London Design Festival, 이하 LDF)은 매년 전 세계 디자인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입니다. 그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펜타그램(Pentagra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려 19년간 이어져 온 이들의 협업은 단순한 디자인 작업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붉은 색은 런던을 상징합니다"
펜타그램의 파트너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도메닉 리파(Domenic Lippa)는 LDF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상징적인 색상인 '레드'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벤 에반스(Ben Evans)와 존 소렐(John Sorrell)과 처음 미팅을 가졌을 때, 저는 슬라이드 한 장을 보여드렸습니다. 그 슬라이드에는 ‘레드는 런던의 색이다. 우리는 이 색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죠.”
단순하지만 강렬한 레드 컬러는 이후 LDF를 상징하는 시그니처로 자리잡았습니다. 브랜드의 일관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색상 선택을 단일화한 결정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의 특성상,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꾸준한 진화를 요구받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핵심적인 이미지는 유지되어야 하기에 그 작업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리파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되, 본질은 유지해야 합니다. 매년 ‘어떻게 하면 새롭고 신선하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도, LDF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도록 항상 신경을 씁니다.”
펜타그램과 LDF의 협업은 그래픽 아이덴티티 작업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2007년부터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담당했지만, 그 이전 2년간 몇몇 설치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많은 프로젝트들은 현재 LDF의 아카이브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리파는 “이 프로젝트는 제게 가장 의미 있는 작업 중 하나입니다. 저희 팀은 이 작업에 정말 많은 열정을 쏟고 있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장기적인 파트너십은 디자이너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리파는 “클라이언트와의 신뢰가 있기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매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죠. 우리는 항상 ‘내년에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19년간 이어진 LDF와 펜타그램의 협업은, 디자인이라는 영역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하고 성장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올해 LDF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비주얼을 선보이게 될지, 전 세계 디자인업계가 그들의 다음 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런던디자인페스티벌(London Design Festival, 이하 LDF)은 매년 전 세계 디자인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입니다. 그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펜타그램(Pentagra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려 19년간 이어져 온 이들의 협업은 단순한 디자인 작업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붉은 색은 런던을 상징합니다"
펜타그램의 파트너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도메닉 리파(Domenic Lippa)는 LDF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상징적인 색상인 '레드'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벤 에반스(Ben Evans)와 존 소렐(John Sorrell)과 처음 미팅을 가졌을 때, 저는 슬라이드 한 장을 보여드렸습니다. 그 슬라이드에는 ‘레드는 런던의 색이다. 우리는 이 색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죠.”
단순하지만 강렬한 레드 컬러는 이후 LDF를 상징하는 시그니처로 자리잡았습니다. 브랜드의 일관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색상 선택을 단일화한 결정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의 특성상,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꾸준한 진화를 요구받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핵심적인 이미지는 유지되어야 하기에 그 작업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리파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되, 본질은 유지해야 합니다. 매년 ‘어떻게 하면 새롭고 신선하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도, LDF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도록 항상 신경을 씁니다.”
펜타그램과 LDF의 협업은 그래픽 아이덴티티 작업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2007년부터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담당했지만, 그 이전 2년간 몇몇 설치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많은 프로젝트들은 현재 LDF의 아카이브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리파는 “이 프로젝트는 제게 가장 의미 있는 작업 중 하나입니다. 저희 팀은 이 작업에 정말 많은 열정을 쏟고 있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장기적인 파트너십은 디자이너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리파는 “클라이언트와의 신뢰가 있기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매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죠. 우리는 항상 ‘내년에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19년간 이어진 LDF와 펜타그램의 협업은, 디자인이라는 영역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하고 성장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올해 LDF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비주얼을 선보이게 될지, 전 세계 디자인업계가 그들의 다음 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