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EAS FAIRS]스톡홀름 가구 박람회의 20번째 주빈으로 선정된 Faye Toogood




2025년 2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페이 투굿은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의 20번째 주빈으로 선정되어 공예의 손길에 대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녀의 설치 작품인 MANUFRACTURE는 그녀의 개인 마케트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관람객을 디자인 과정으로 초대하여 제작자와 제작에 대한 대화를 유도합니다.






지금 앉아있는 의자는 누가 디자인했나요? 지금 앉아있는 의자는 누가 만들었나요? 어떻게, 어디서,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페이 투굿이 MANUFACTURE에서 관람객들이 탐구하기를 바라는 질문들입니다.

“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제작자 사슬의 균열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는 공정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품질 추구는 단순히 이윤을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라고 페이 투굿은 말합니다.

이 설치물은 제작자 사슬의 각 연결 고리를 조명하여 아티스트와 장인 사이의 복잡하고 공생적인 관계를 탐구합니다. 투굿의 개인 마케트 아카이브는 스튜디오 문을 열고 창작 과정을 공개하여 대화를 유도하고 디자인 및 제작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에 제 개인 아카이브에 있는 작품들을 가져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평소에는 잘 드러내지 않는 저의 찬장, 작업 과정, 작품들을 공개하는 것이죠. 저를 취약하게 만들죠. 미완성된 것들, 실패한 것들,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 것들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런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 현재 제게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라고 투굿은 말합니다.

“마스킹 테이프와 자투리 판지로 만든 소박하고 때로는 위태로운 모형에서 수백 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가구 컬렉션이 성장합니다. 모두 자신의 특정 기술에 고도로 숙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제작자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항상 작품에 감정을 담아 의미 있는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A FRACTURED PROCESS

페이 투굿은 오늘날 물건을 만드는 과정이 분열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MANUFACTURE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물건을 제조하고 전 세계로 이동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날 가구 디자이너의 주요 과제는 우리가 디자인과 물건으로 포화 상태인 세상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정말 새로운 것이 필요할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따라서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미래에 우리의 역할을 이해해야 하며, 우리의 역할은 기능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진정으로 연결되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필수적인 사물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DESIGNING BY MAKING

투굿의 최신 가구 컬렉션인 '어셈블라주 8'은 거미(덮개를 씌운 의자)와 팔레트(나무 테이블)를 포함해 MANUFRACTURE의 아이디어를 구현한 제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거미 암체어는 투굿의 첫 번째 덮개를 씌운 의자입니다. 오랫동안 덮개를 씌운 가구를 제작하고 싶었지만, 적합한 제작자를 찾고 관계를 구축하는 데 수년이 걸렸습니다. 이 여정의 결과물인 Gummy는 코코넛 껍질과 양모와 같은 지속 가능한 재료와 전통 기법을 사용하여 현지에서 제작되었습니다.

투굿은 최근 폴트로나 프라우, 타치니, cc-tapis, 바르니, 헴 등의 디자인 브랜드와 협업한 바 있습니다. 2008년에 페이 투굿이 설립한 런던 소재 스튜디오는 디자인, 예술, 패션을 아우르며 장인정신에 대한 깊은 존중과 유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접근 방식을 결합합니다.

-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에 초대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창의성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연결고리라고 믿습니다. 이 신념을 스톡홀름으로 가져가겠습니다. 저는 생각과 창작, 예술가와 장인들을 축하하고 싶습니다."라고 페이 투굿은 마무리합니다.



WORDS  : Eva Magnuszewska

PHOTO : TOOGOOD